‘도시 총괄조경가’ 위촉식. 최신현 대표(왼쪽), 김승수 전주시장 [사진제공: 전주시]
‘도시 총괄조경가’ 위촉식. 최신현 대표(왼쪽), 김승수 전주시장 [사진제공: 전주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전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녹지 조성사업과 조경설계 등을 지휘할 도시 총괄조경가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최신현 (주)씨토포스 대표를 초대 도시 총괄 조경가로 위촉했다.

이번 제도는 조경 실무경험과 설계 조정능력을 갖춘 전문가의 도시조경 기획과 자문을 받아 도시환경 조성과 조경디자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최 총괄조경가는 미국 조경가협회상을 수상한 서서울호수공원의 총괄 설계를 담당했다. 아울러 서울시와 함께 ‘72시간 도시 생생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기획·설계·조정능력이 뛰어난 조경 전문가다.

도시 총괄조경가 임기는 3년으로 주 1일 비상근무직으로 근무를 하게 된다. 주요 역할로는 전주시 녹지정책, 공원조성, 도시숲 등 현장에 대한 기획 및 자문, 사전 검토를 맡게 된다.

이에 최 총괄조경가는 첫 일정으로 덕진공원 현장을 둘러보고 관련부서 관계자와 전통공원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최신현 전주시 총괄조경가는 이날 “도시의 조경은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빛, 물, 소리, 바람 등 자연 속에서 생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경, 세월이 흐를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조경으로 전주시의 정체성과 가치를 살려가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천만그루 정원도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세계적인 조경전문가인 전주시 총괄조경가와 함께 전주를 천만그루 나무와 꽃, 물과 빛,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명존중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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