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스페이트톡 이사가 IoT 결합 시설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진수 기자]
정재욱 스페이트톡 이사가 IoT 결합 시설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진수 기자]

 

“과거에는 디자인에 특별히 신경을 써 어필했지만 지금은 상향평준화 된 것 같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기술과 특허, 차별화로 접근한 것이다. 별개의 IT산업이 아니라 우리의 기존 사업에 IT를 접목해 새롭게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

정재욱 스페이스톡 이사는 지난 4년 전부터 시설에 IT를 접목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추진하는데 앞장섰다. 이를 위해 게임회사, 골프관련 기업에서 근무한 3명의 프로그래머도 채용하면서 총 4명으로 구성된 신규개발팀도 운영하고 있다.

“4년 전 IT사업부문 지원을 위해 정부지원사업 공모가 있었다. 1000개의 기업들이 참여했는데 우리가 1등을 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정 이사는 당시를 회상했다.

아마도 그 때의 당선이 동기부여는 물론 확신을 심어준 계기가 됐던 것 같다.

현재 단계에서 볼 때 신규 제품들은 2월이나 3월에 정식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이템 또한 3-4가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핏플은 지난달부터 민간 아파트에 설치되기 시작했다.

“시장반응은 반반정도로 예상한다. 새로운 시도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분들도 있어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올해 전체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핏플은 운동기구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야외에 노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기구의 컨디션 유지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렇기에 핏플의 사용량은 모두 실시간으로 체크가 된다. 설치된 위치 확인뿐만 아니라 몇 시간, 몇 차례가 이용되는 지 확인이 가능하다. 문제가 발생됐을 경우 데이터가 정지돼 있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가능해 지금보다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정 이사의 말에 따르면 스페이스톡은 신규개발을 위해 연간 5억 원에서 15억 원 정도를 투입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도전한다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 확신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스페이스톡의 지난 4년의 준비가 올해 빛을 발할 것을 누구보다 확신해 본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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