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영광군]
[사진제공 영광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IMF의 아픔이 다시 재현되면서 주목을 받은 IMF 실직자들이 가꾼 메타세쿼이아 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남 영광군 불갑저수지 수변도로에 위치한 이 길은 1998년 IMF로 실직한 후 공공근로에 참여한 근로자들이 심은 24년 생 메타세쿼이아 556본이 자라고 있다.

이 길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일반적으로 일자 형태로 길게 조성된 것과 달리 S자 형태의 도로를 따라 식재돼 운치 있고 인생의 맛을 느끼게 해 주면서 사진작가들의 촬영자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4.2km의 S자형 도로를 따라 조성된 이 곳은 여름철에는 불갑저수지에서 수상스키를 타기 위해 관광객들이 지나는 코스로 계절 변화에 따라 색다른 감동을 선사해 주고 있다.

영광군은 메타세쿼이아 72본을 추가로 식재해 미래에 더 멋진 가로수길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불갑저수지 수변도로 메타세쿼이아 명소화 방안’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명품화를 추진키로 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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