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한반도지형 [사진제공 영월군]
영월 한반도지형 [사진제공 영월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강원도 영월군이 국가정원을 향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월 착공한 연당구곡 지방정원을 비롯, 동강·서강이 합류하는 일원에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수목을 기증받는다.

‘이야기가 있는 정원’은 지난 2016년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연당구곡지방정원 면적 12만㎡과 동·서강 일원 정원조성 예정지 30만㎡ 이상의 부지에 조성, 군 전체를 정원으로 구상하며 다량의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될 예정이다.

이는 최명서 영월군수가 신년사에서 밝힌 것처럼 “영월의 문화와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청령포와 장릉, 동강과 서강의 문화와 자연자원을 연계해 영월의 특색을 살린 국가정원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시정의 일환이다.

본 수목기증 사업은 군이 정원을 조성한 후 기증자나 방문자가 애착을 갖고 정원을 함께 가꾸는 일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수목 기증을 제안하게 됐다. 수목기증 기간은 올해부터 정원이 완공되는 2021년까지다.

김기석 산림녹지과장은 “선진국의 정원산업 활성화가 지역경기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많은 사람들이 정원에 애착을 갖고 수목 기증 등의 방법을 통해 정원조성사업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연곡구곡 지방정원 조성공사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군은 정원 조성방향과 관련 산업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조경·산림·문화·예술 등에 걸친 전문가를 대상으로 ‘영월군 정원조성 위원회’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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