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조경학과 정시 경쟁률 11.29:1 가장 높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2019학년도 대학별 조경학과 정시모집 경쟁률 분석 결과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가 11.29: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단국대 8.40:1, 배재대 8.25:1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6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대학교는 서울여대를 비롯해 가천대, 계명대 등 8개 학교이며, 6대1 이상을 제외한 5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전북대를 비롯한 호남대, 목포대, 대구대 등 11개교로 확인됐다.

한편 전국의 대학별 조경학과 운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54개 대학에서 52개교로 감축됐으며, 순천제일대는 ‘토목조경과’ 명칭을 올해 신입생 모집부터 ‘토목과’로 조경과를 흡수 운영한다.

조경학과 정시 경쟁률은 일반전형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가 모집인원 7명에 79명이 지원해 11.29: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단국대 녹지조경학과는 20명 모집에 168명이 지원해 8.40:1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배재대 조경학과는 4명 모집에 33명이 지원해 8.25:1을 기록해 치열한 양상이다.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도 22명 모집에 163명이 지원하면서 7.41:1을 보였고, 계명대 생태조경학전공이 8명 모집에 54명이 지원하면서 6.75:1을 기록했다.

이와는 반대로 3대1 정도로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이는 학교도 있다. 경남과학기술대 조경학과는 21명 모집에 55명이 지원해 2.62:1을 보였고, 순천대 산림자원·조경학부 16명 모집에 40명 지원으로 2.50:1, 상지대 친환경식물학부 29명 모집에 61명이 지원해 2.10:1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접수가 마감되지 않은 상지영서대, 한국골프대, 대전과학기술대, 연암대, 대구공업대, 구미대, 경남정보대, 경남도립남해대, 동강대, 목포과학대, 고구려대, 순천제일대, 전북과학대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여기 중부대의 경우 바이오융합학부로 5개 전공 중 환경조경학전공이 포함돼 있으며 학부 모집인원은 17명에 55명이 지원했으나 조경학전공 지원자와 경쟁률을 확인할 수 없어 제외했다.

한편 전국 대학별 조경학과 수도 변화가 생겼다. 우선 지난해까지 54개 대학에 조경학과가 운영됐으나 이번에 조사한 결과 2개교가 폐과되면서 52개교로 감축됐다.

2개교는 경주대 조경학과와 서해대 원예조경산업과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해대 관계자에 따르면 “과를 운영하는 것이 의미가 없기 때문에 2019학년도부터 제외했다”고 말했다.

또한 순천제일대는 기존에 토목조경과를 운영했으나 2019학년부터는 조경과를 토목과에 흡수시켜 ‘토목과’만 운영한다. 이에 대해 순천제일대 관계자는 “아무래도 조경학과가 토목과에 비해 저조한 면을 보이고 있어 흡수가 불가피했다”면서 “그래도 폐과가 아니라 야간으로라도 운영은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