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수인선 도시숲길 조성 설계공모’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사업 예산 등 약 4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0년 말 조성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다.

수인선 도시숲길 설계공모는 정형화된 공원을 벗어나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디자인 설계를 반영하기 위해 계획됐다. 사업 대상지는 숭의역에서 인하대역 사이 1.5km 구간 상부 유휴부지다.

구는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오는 21일 이번 공모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31일까지 참가 등록을 접수한다. 최종 당선작은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의원회를 거쳐 5월 7일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당선작 1개 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2등 팀(1개 팀)에게는 600만 원, 3등 팀(1개 팀)에는 400만 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구청 공원녹지과 녹지조경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방치돼 도시경관을 헤치고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철도 유휴부지에 옛 수인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도시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서 2차례 시행한 주민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주민참여 정원 등 주민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수인선 도시숲길 공모 포스터 [자료제공: 인천시 미추홀구]
수인선 도시숲길 공모 포스터 [자료제공: 인천시 미추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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