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사비 정보광장 누리집 캡처   [사진제공 조달청]
조달청 공사비 정보광장 누리집 캡처 [사진제공 조달청]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공공 건축사업 초기 공사비를 예측할 수 있는 ‘공공건축 공사비 분석 및 예측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온라인 서비스인 ‘공사비 정보광장’을 2일 시범 개통했다.

건축물은 구성자재와 시공방법이 복잡해 건축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각 공공기관 및 민간 건설업계에서는 그동안 공사비 예측이 어렵다고 토로했었다.

이에 조달청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8년 정보통신기술(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과제로 선정돼 약 13억 원의 예산 지원을 받아 6개월 여 추진했다.

시범 개통된 ‘공사비 정보광장’의 주요 서비스는 예상 공사비 산정과 유사 공사 검색, 공사비 관련 주요 통계 정보 제공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예상 공사비 산정 기능은 유형과 층수, 구조형식, 지반형태 등 11개의 설계조건을 선택할 경우 선택된 조건과 동일한 공사를 참조해 평균 단위면적당 공사비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건설사업의 특성상 계획부터 실제 공사 발주 시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해 물가변동이 반영된 공사비 보정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유사 공사 검색 기능을 통해 대지면적과 용적률, 공사기간 등 공사비 외의 다양한 공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별 공사 발주금액 및 연도별 시설물 유형별 공사금액 등 공사비와 관련한 다양한 통계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조달청은 밝혔다.

강신면 시설사업국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현재 주먹구구식의 공사비 산정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면서 “사업계획 단계에서 과학적인 공사비 예측으로 정부의 건설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적정공사비 보장으로 국내 건설산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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