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민주길 조성사업 설계이미지 [자료제공: 전남대]
전남대 민주길 조성사업 설계이미지 [자료제공: 전남대]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전남대가 추진 중인 민주길 조성사업 설계공모에 기술사사무소 동인조경마당(대표 황용득)의 ‘행복한 동행’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전남대 민주길을 ‘역사유산의길’, ‘문화계승길’, ‘확풍으뜸길’ 등 3구간의 루트를 만들고 다양한 영역의 전문 작가군을 영입해 16개 기념공간을 만들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역사유산길’은 정문 광장부와 내부 핵심 광장부를 연계했다. 긴 공간 축을 중심지역으로 설정하고 주변의 역사기념공간 11곳을 1개의 커다란 구간으로 디자인했다.

서측에 위치한 ‘학풍으뜸길’과 동측 ‘문화계승길’이 연결되는 구간은 여유 있게 외곽을 둘러볼 수 있게 좌우 구간으로 설정됐다.

전남대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7월에 착공해 40주년 이전인 4월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전남대 민주길 조성사업은 정문 민주공원, 박관현 열사 기념비, 윤상원 열사 흉상, 교육지표선언 기념비, 님을 위한 행진곡 조형물 등 대학 내 민주화운동 기념공간 정비와 둘레길 조성으로 시민과 학생들에게 문화산책로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

정병석 총장은 “설계공모가 일단락되면서 민주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전남대만의 사업이 아니라, 광주·전남 지역민 모두의 관심사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가며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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