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
통영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내부 리모델링을 본격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개소한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폐조선소 부지 내 기존 건물을 활용하여 청년과 조선소 실직자들을 위한 창업·취업교육과 지역주민, 관광객을 위한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및 다목적 공유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플랫폼의 운영인력은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창업자 및 사회적 기업 등에게 창업 시제품 판매, 관광 콘텐츠사업 등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부지매입과 경남도-창원시-LH간 기본협약 체결했으며, 지난 9월 마스터플랜 공모를 통해 포스코 A&C 컨소시업의 ‘캠프마레’를 선정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통영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2023년까지 국비 250억 원, 지방비 471억 원, LH 1200억 원, 민간투자 2800억 원 등 총 5421억 원이 투입된다. 대상지는 폐조선소 부지(14만5000㎡)와 주거지(36만5000㎡)를 포함해 51만㎡ 규모다.

‘캠프 마레’(마레는 라틴어로 ’바다‘)는 폐조선소 부지를 활용하여 인근 녹지의 그린네트워크와 바다의 블루네트워크를 연결하게 된다. 아울러, 기존 조선소 도크와 크레인을 보전·활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해 국제음악당, 케이블카·루지, 동피랑 등과 함께 통영의 문화·예술·관광 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의 전통문화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통영의 공예와 예술 등 전통적 공방을 테마로 한 ‘12개 교육 프로그램’을 폐조선소 부지 내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폐조선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통영에 쇠퇴하고 있는 조선업 대체산업으로 문화·관광·해양산업을 육성하여 세계적 관광 명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며, 국민들과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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