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친화적인 도시 공간 연출과 쾌적한 생활속의 조경문화 정착을 지향하는 ‘2009 대한민국 조경박람회’가 오늘(26일)부터 삼성동 코엑스 1층 인도양관에서 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공원시설, 실내외 조경자재, 경관조명, 친환경 신제품과 신기술이 총망라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경분야 전시회로써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치러지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4대강 살리기 홍보관’이 운영돼 정책방향을 살펴볼 수 있으며, 조경분야의 친환경 신제품들도 자웅을 겨루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한국조경사회(회장 김경윤)와 (주)리드엑스포(대표 이종영)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조경박람회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인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서,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놀이시설, 운동시설, 편의시설, 생태복원, 원예자재, 목재, 석자재, 인공지반녹화, 조경수, 포장, 블록, 조명, 휀스, 안내판, 레저시설 등 조경산업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품목들이 전시된다.

또한, 한국 조경계의 현 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회로 풍성하게 준비됐다.

그러나 불황의 여파가 경제 전반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지난 해보다 합성목재, 실내조경, 휀스 분야의 참여는 크게 줄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참가 업체 가운데서는 국내 놀이시설물과 편의시설의 간판격인 유니온랜드와 예건산업(아이붐 포함)이 30부스씩을 차지해 최대 규모를 자랑했으며, 데오스웍스, 디자인파크개발(소담이앤씨 포함), 비엔지(TORY포함) 등이 각각 20부스 이상의 전시면적을 확보했다.

지난 해 점토벽돌을 이용해 초대형 기차 조형물을 전시했던 공간세라믹은 올해 사람 얼굴 2점을 작품화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조경 관련산업의 발전과 녹색성장을 위한 기반확대를 위해 개최되는 조경박람회에는 실내외 조경자재와 공공시설 가로환경개선, 공원시설물, 휴게시설물, 골프장 설계 및 시공, 경관조명, 인조잔디 등 도시 경관을 새롭게 하는 각종 편의시설물을 비롯해 하천생태복원, 비탈면녹화, 유수지복원 등 환경을 지키고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다양한 도시녹화 기법을 선보이고 있는 인공지반녹화 분야와 생태복원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기술들이 선보인다.

‘2009 대한민국 조경박람회’ 개막식은 26일 오전11시30분에 인도양관 현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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