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풀 자연미술 전시’ [사진제공: 서울시]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 [사진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월드컵공원을 은빛 물결로 물들여 풍성한 가을을 느끼게 해줬던 ‘억새’가 7개 콘셉트의 자연미술품으로 다시 돌아온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내년 1월까지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난지연못에서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를 운영한다. 이곳에 전시될 7개 작품 중 3개는 황금돼지의 해 ‘2019년 기해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복주머니’, ‘돼지가족’, ‘꽃돼지’ 등이다.

올 한해 하늘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뽐냈던 억새풀은 대부분 퇴비로 활용한다. 그중 일부를 조형물로 만들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시가 작년부터 시작해온 사업인 ‘겨울 공원의 주민 온정 더하기’는 마포구 주민들이 뜨개질한 오색 옷이 난지연못 앞에 심어진 81그루의 느티나무에 입혀진다.

이외에도 월드컵공원 내 노을여가센터에서 ‘드라이플라워 화관’, ‘천연가습기 토피어리’, ‘복을 쓸어담는 몽당싸리네’ 등 자연물을 이용한 공방 프로그램(1월 9일 ~ 2월 8일)을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사전예약하면 된다.

오진완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공원은 지역 커뮤니티 장소의 하나다. 겨울 공원의 이색적인 모습을 위해 참여한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공원의 주인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억새로 만든 '꽃돼지' 작품 [사진제공: 서울시]
억새로 만든 '꽃돼지' 작품 [사진제공: 서울시]
억새로 만든 '돼지가족' 작품 [사진제공: 서울시]
억새로 만든 '가족' 작품 [사진제공: 서울시]
느티나무에 뜨개질 옷을 입히고있는 주민들 [사진제공: 서울시]
느티나무에 뜨개질 옷을 입히고있는 주민들 [사진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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