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쉼터 모습  [사진제공 산림청]
대통령 쉼터 모습 [사진제공 산림청]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일대에 위치한 100년 대관령 소나무숲을 최초로 개방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된 대관령 소나무숲은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정비된 곳으로 총면적 400ha로 축구장 571개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1922년부터 1928년에 소나무 종자를 산에 뿌리는 ‘직파조림’으로 나무를 심어 지금까지 100년 가까이 관리되고 있다. 원래 525ha를 조성했으나 남아있는 면적은 400ha라고 산림청은 밝혔다.

지난 1988년에는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됐으며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는 22세기를 위해 보존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되는 등 가치를 인정 받았다.

또한 2017년에는 산림청에서 지정한 ‘경영·경관형 10대 명품숲’에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인제 자작나무 숲 등과 함께 선정돼 숲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재인정 받았다.

이곳의 주요 시설물은 대통령 쉼터를 비롯해 솔숲교, 전망대, 풍욕대 등으로 숲길은 전체 노선 거리 6.3km로 삼포함을 지나 대관령 소나무숲을 지나는 순환코스를 이루고 있다.

하경수 산림복지정책과장은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대관령 소나무숲을 산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공개하게 됐다”라며 “많은 국민이 이곳을 방문해 숲의 역사성과 우수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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