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시렁 조성 예시도   [자료제공 수원시]
그늘시렁 조성 예시도 [자료제공 수원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수원시가 내년 1월부터 교통섬과 횡단보도 교차로 등에 시민들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목 쉼터(Shade Tree) 412개소를 조성한다.

이번 그늘목 쉼터는 기존 천막으로 단순히 그늘만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그늘을 제공해 폭염을 대비하고,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도시정책의 일부로 활용가치가 높아 주목된다.

그늘목 쉼터 조성 사업은 많은 시민이 머무는 장소에 그늘목 340주를 심고, 72개소에 그늘시렁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 6억18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설치 대상지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는 그늘목·그늘시렁이 차량 운전자의 시야나 주변 상가 간판을 가리지 않고 보행을 방해하지 않는 장소를 선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늘목으로 이용될 나무는 느티나무, 삼각단풍나무 등 그늘이 넓게 만들어지 수종이며, 나무 식재가 어려운 장소에는 그늘막 형태의 구조물을 세워 나팔꽃·여주·으름·다래 등 넝쿨식물을 올려 그늘시렁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재근 수원시 녹지경관과장은 “최근 미세먼지와 폭염으로 그늘목 쉼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시원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폭염일수는 38일로 전국에서 대구 다음으로 폭염일수가 많은 도시로 기록돼 있다.

[한국조경신문]

 

그늘목 조성 예시도   [자료제공 수원시]
그늘목 조성 예시도 [자료제공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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