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춘천시민들은 도시숲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부터 12월 7일까지 100일 동안 만 190세 이상 춘천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도시숲 시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95% 이상이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내용을 보면 도시숲의 기능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기정화 36.6%, 도시열섬역할 22.4%, 휴식공간 16.9%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숲 확대의 유형으로는 공원이 56.5%, 녹지 17%, 가로수 13.9%, 자투리땅 12.2%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집이나 상가주변 도시숲 조성에 대해서는 95.3%가 찬성을 보였으며 필요한 이유로는 휴식공간이나 쉼터조성이 23.7%, 대기정화, 경관조성 등이다.

도심 내 가로수 식재는 93.1%가 찬성한다고 답했는데, 이유로는 도시민관이 가장 높았고 공기정화와 대기오염감소, 그늘, 휴식 공간제공 순이다.

가로수로 선호하는 수종은 벚나무가 36.3%로 가장 많았으며 느티나무, 이팝나무, 은행나무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공간에 나무나 꽃을 심는 띠녹지 조성에 대해서 73.1%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열섬완화를 위해 도로 및 공원에 수로를 설치하는 정책에 대해 75.5%가 찬성하며 현재 도시숲 관리 만족도는 공원관리, 가로수관리, 녹지관리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도시숲 시민의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경관개선 사업과 바람길 녹지축 확대, 가로수 조성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도 조경, 산림, 생태, 디자인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숲 협의체'를 통해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도시숲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천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춘천시는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