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목선인장 신품종 2종 ‘보홍’과 ‘보황’
접목선인장 신품종 2종 ‘보홍’과 ‘보황’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접목선인장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시범 재배되고 있는 두 개의 접목선인장 신품종 ‘보홍’, ‘보황’을 선보였다.

접목선인장 재배농가, 수출업체,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농진청은 현장 평가회 자리에서 경북 상주 재배농가에서 시범 재배되고 있는 품종을 선보였다. 이들 품종은 2017년 육성돼 2018년 초 농가에 보급된 이들 접목선인장 2품종은 색상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보홍’ 품종은 진한 적색으로 색상이 밝고 선명해 주력 수출품종으로 적합하다. 자구(어린 선인장)는 평균 8.2개로 비교적 적게 달리며 모구(어미 선인장)의 모양이 잘 표현돼 미관이 우수하다.

‘보황’ 품종은 황색 색상이 매우 선명하다. 자구는 평균 24.9개 달려 증식력이 매우 우수해 대량 증식과 신속한 보급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고유 색상이 변색 없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선인장 품종은 1980년대 말부터 2017년까지 117품종을 개발했으며 우리 품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약 70%, 국내 품종 자급률은 100%에 달한다.

현재 국산 선인장 품종은 미국, 네덜란드, 일본, 호주 등 30여국으로 수출 누적수출 1억 달러를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계기로 국내 육성품종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해외수출도 증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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