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간척지 및 매립지 조경식재’ 두번째 워크숍 개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한국조경학회 조경식재연구회(회장 김도균(순천대 교수))가 ‘해안간척지 및 매립지 조경식재’ 워크숍을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월 23일 새만금 간척지에서 진행된 ‘해안간척지 및 매립지 조경식재’에 이은 두 번째 학술행사로, 해안간척지의 경관개선을 위한 조경식재기법들을 다른 각도에서 다른 개념들로 고찰해보고 해안 완충림이나 경관녹지 조성을 위한 내염성 및 내조성 식물 선발 방법과 식재모델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전남 해남군 산이면 관광레저로 1998번지), 완도군 정도리 구계등 해안방풍림, 보길도 일원 등지에서 진행된다.

1부 워크숍에서는 해안간척지 조경식재를 통한 경관조성을 주제로, (주)서남해안기업도시 완충림 녹지답사와 조성과정을 비롯, 광양제철소‧임해매립지 등 해안간척지 조성사례 및 해안간척지 식재지반조성기법과 경관녹지 등이 발표된다.

2부 워크숍에서는 해안가 내염성 및 내조성 식물 선발과 생태학적 식재모델 개발을 주제로, 여름철 강한 남동풍을 막아줘 육상 경작지나 어촌마을을 보호하며 육상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천이지역으로 평가받는 완도군 해안방풍림을 비롯해 완도군 군외면 대문리 모감주나무군락 답사가 포함돼 있다. 대문리 모감주나무군락은 지금까지 발견된 모감주나무군락 중 전국에서 수령이 가장 많고 큰 나무들로 구성, 안면도 모감주나무군락, 영일 발산리 모감주나무‧병아리꽃나무군락지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모감주나무군락으로 꼽힌다.

그리고 보길도 예송리 상록수림, 통리‧중리‧중통리 해안림 및 소안도 미라리‧맹선리 상록활엽수림과 고산 윤선도 원림(세연정, 동천석실, 곡수당, 낙서재), 전남대 보길도 학술림을 답사하게 된다.

김도균 회장은 “최근에도 바다매립지나 간척지에 조경식재를 많이 하고 있는데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 조경식재 및 관리 기술자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지식과 경험들을 공유하여 기술을 축적하고, 후배들에게 전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크숍 증 답사 참가자는 사전예약(이우진, 010-2312-7106)으로 참여 가능하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