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2019년도 건설 전망은 공공기관 투자와 공공주택 확대 정책 등으로 공공부문의 수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동산 규제 강화 등으로 민간부문 수주는 다소 둔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2019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기 동향에서 건설업의 건설기성액이 감소세로 전환하고 건설수주액도 감소세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히 확대돼 온 건설기성액은 2017년 3분기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올해 2분기 이후에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공종별로는 건축기성액 증가율이 올해 2분기에 감소세로 전환했고 토목기성액은 2016년부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건설수주액은 2016년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에서 지난해 3분기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올해 건설수주액은 1-3분기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해 2017년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종별로는 건축수주액이 올해 1-3분기간 전년동기대비 14.4% 감소한 반면에 토목수주액은 동기간 15.5% 증가를 보였다.

내년 정부의 SOC 예산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 투자와 공공주택 확대 정책 등으로 공공과 토목부문 수주액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9년 SOC 예산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18.5조 원으로 책정됐으나 국회 예산심의 과정 등을 고려해 볼 때 감소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공기관 투자 및 정부의 건설형 공공주택 발주 확대와 더불어 생활 SOC 예산, 도시재생 발주 증가 등이 공공부문 수주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민간 건축부문 수주는 둔화될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 및 가계대출 규제, 신규 주택 입주 물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2015년부터 2017년에 착공된 신규주택의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향후 수주액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수주액은 둔화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산업분야의 경제적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조경계도 이를 대비한 대응체계를 갖춰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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