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제안하는 공원사용법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도시 공원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현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12월 5일부터 7일까지 ‘2018 문화비축기지 사용법’ 워크숍을 마포구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전환의 삶을 확산하는 문화예술 콘텐츠’, ‘공공 예술 디자인을 통한 공원 내 시설 상상하기’, ‘시민 공유지 공원을 만드는 모든 아이디어’ 등 세 가지의 소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첫째 날은 이광준 문화비축기지 기지장과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 등과 함께 ‘탐험하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리엔테이션과 포럼을 진행한다.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이 왜 필요한지, 공원 프로그램 운영방식에 예술가와 시민 참여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다.

둘째 날은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전문 조력자(퍼실리테이터)와 함께 공원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하고 소주제별 워크숍을 진행한다. 퍼실리테이터와 참여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본인이 가진 공원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은 ‘제안하기’라는 주제로 제안 내용 발표와 참여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현장에서 나오는 의견들은 전문 기록관이 기록하고 이날 제안될 내용들이 문화비축기지에 실현될 수 있도록 구체화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팀(최대 4명)은 12월 2일까지 문화비축기지 누리집(공원소식 참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유해물질이 적게 함유된 제품사용과 자연보호, 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많거나 공원에 대한 특별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며 총 6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광준 문화비축기지 기지장은 “2018 탈석유시대의 공원사용법 워크숍을 통해 공원을 사랑하는 다양한 시민들의 만남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미세먼지와 화학물질에서 자유로운 공원으로서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다 함께 공유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위누’, ‘아트그룹 슈필렌’, ‘유쾌한 아이디어 성수동 공장’이 공동 주관한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