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부산시와 LH가 북항 통합개발과 연계한 원도심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양 기관은 북항 일원의 항만재개발사업과 인구감소, 노후화, 빈집증가 등이 진행되는 인근 원도심 재생사업을 개발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일 부산광역시청에서 '북항 통합개발과 연계한 원도심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내용은 ▲북항 통합개발과 연계한 도심 재창조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시행 ▲북항 통합개발 연계 도시재생사업 발굴 ▲남항권 도시재생뉴딜사업 ▲부산철도시설 재배치 관련 도시재생사업 ▲도시재생펀드조성 ▲빈집재생 활성화사업 등이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최대 무역항인 부산 북항과 인근지역은 그동안 항만물류에 수반되는 수송, 하역, 야적 등의 영향으로 지역발전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006년 강서구 일원의 신항을 개장해 점차적으로 이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 시작된 항만재개발 1단계 사업(부지조성 및 신축 건물)을 시작으로 2단계 사업인 부산역 일원 철도부지와 ODCY(부두 밖 컨테이너 장치장)을 포함한 통합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각종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해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항 일원이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며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 역사‧문화 콘텐츠와 혁신‧창업인프라를 잘 융합한다면 자연친화적이면서 스토리가 있고 새로운 활력이 가득한 경제‧관광의 중심지로 재탄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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