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구역 해제 지역이나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주거지 재생사업(관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민간, 기업, 지역 주민이 협업하는 도시재생 모델 사업 ‘온溫동네’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 제1호 대상지로 은평구 응암산골마을을 선정했다.

‘온溫동네’ 사업은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 주택들이 밀집된 지역에 주택개량 및 관리지원,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주민공동시설 조성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주거지재생 민간·기업 동참과 봉사활동을 연계해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 1호 대상지인 은평구 응암산골마을은 11월 말까지 ▲저소득층 노후주택 3곳 개선 ▲환경개선과 안전마을 조성을 위한 벽화사업 11곳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15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주)KCC,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이 참석한 가운데 ‘온溫동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79곳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KCC는 예산후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주관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주거지재생 사업에 민간·기업이 동참하고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골목’과 ‘마을’을 살리는 사업”이라며 “지속가능한 저층주거지 재생의 성공적인 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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