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 식물 정원 공모전 포스터 [자료제공: 서울시]
서울로7017 식물 정원 공모전 포스터 [자료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31일까지 조경, 원예 관련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서울로 7017 식물정원 만들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PFDC클로란식물재단과 함께 진행하며 서울로 7017 고가하부에 위치한 퇴계로 교통섬에 ‘식물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섬 유동인구가 점차 많아짐에 따라 서울로 7017 콘셉트를 반영해 그늘이라는 환경을 고려한 식물정원을 조성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추진한다.

공모전 대상지인 교통섬은 햇빛이 잘 들지 않아 물푸레나무과 식물들을 활용한 식물정원 조성이 핵심이다. 또한 서울로 7017 트리팟을 총 40㎡ 면적 내 대형(지금 4.9m), 중형(지름 2.5m) 및 이동식 화분을 활용해 공간을 연출해야 한다.

참가신청은 내년 1월 31일 오후 6시까지 클로란 식물재단 누리집(www.kloranebotanical.foundation/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조경, 원예, 건축 등을 전공하는 한국 국적인 국내외 대학(원)생(3인 이내)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내년 2월경 총 6팀을 선정해 대상팀은 상금 300만 원과 교통섬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우수상 2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상장, 입상 3팀에게는 상장 및 상품이 수여된다. 교통섬 식물정원은 2019년 3,4월 2달간 정원을 조성해 5월에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PFDC클로란식물재단과 지난 15일 ‘서울로 7017 식물정원 공모전 및 정원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로 7017 식물정원에 대한 공모전 추진 및 정원 조성, 향후 2년간 자원봉사를 통해 유지·관리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로 7017은 세계적인 명소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장소이다. 기업의 많은 참여와 시민의 참신한 아이디어, 그리고 서울로를 가꾸고 관리하는 자원봉사를 통해 새로운 공원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이번 공모전에는 많은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도시 속에 필요한 정원문화를 조성하는 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서울로 7017 식물정원 대상지 '퇴계로 교통섬'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로 7017 식물정원 대상지 '퇴계로 교통섬' [사진제공: 서울시]
지난 5월 클로란식물재단이 참여한 만리동광장 정원 조성 [사진제공: 서울시]
지난 5월 클로란식물재단이 참여한 만리동광장 정원 조성 [사진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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