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진피해’ 포항 등 도시재생 시범사업 1조 219억 원 투입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정부는 지난 14일 ‘제1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이하 특위)’심의를 통해 ‘도시재생 뉴딜 시범지역 활성화계획’과 ‘포항 흥해읍 특별재생지역 지정·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 뉴딜 시범지역에는 7962억 원, 지진이 일어났던 흥해읍은 2257억 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12월에 선정한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68곳 중 승인된 14곳을 선정해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971억 원, 지방비 2635억 원, 공기업 및 민간투자 3356억 원 등 총 796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에 승인된 14곳은 중심시가지형 3곳, 일반근린형 2곳, 주거지지원형 6곳, 우리동네살리기 3곳 등이다.

일반근린형 뉴딜사업 지역인 충북 청주는 문화거점, 역사문화공원 등을 활용해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조성사업과 연계·설치한다. 또한 역사문화가로를 조성해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노후 주거지 재생사업(주거지지원형, 우리동네살리기) 9곳은 공영주차장, 공동체(커뮤니티) 공간 등 생활 SOC 확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충북 충주, 광주 광산, 전북 완주 등에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서민 주거복지 강화를 위해 공적 임대주택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15일 5.4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 포항 흥해읍에는 주민공동체 회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 국토부는 흥해읍 일대를 ‘특별재생지역’으로 신설하는 내용으로 ｢도시재생특별법｣ 개정안을 공포시행하고 포항시가 수립한 2257억 원을 투입해 특별재생사업을 확정했다.

포항시는 지난 2월 현장지원센터를 설립해 20여 차례의 주민협의와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토론회, 영 아이디어 발굴단 운영, 지방의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포항 흥해읍 특별재생지역 지정·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도시재생 보조 490억 원, 부처 연계사업 828억 원, 지자체 사업 839억 원, 공기업 사업 100억 원 등 총 2257억 원을 투입한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포항 흥해읍의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협조와 협력이 중요하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재정지원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필요한 제도개선 노력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