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AFoCO) 창립총회 기념사진 [사진제공: 산림청]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AFoCO) 창립총회 기념사진 [사진제공: 산림청]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산림청은 지난 12일, 13일 양일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AFoCO) 창립총회’를 열고 동 기구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기후변화의 가속화를 비롯해 개발도상국의 산림파괴, 동아시아 지역의 사막화, 산림황폐화로 인한 패해 증가를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지난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산림청이 제안한 이후 10년 만에 공식적인 국제기구로 출범했다.

이번 창립총회에서 첸초 놀부(Chencho Norbu) 부탄 노동부(Ministry of Works and Human Settlement) 차관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첸초 놀부 사무총장은 “국제기구들과 협력하고 아시아 지역 산림분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 및 사무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8개국과 중앙아시아 4개국 등 총 13개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식량농업기구(FAO),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국제열대목재기구(ITTO) 등 국제기구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회원국 간 협력사업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동티모르, 부탄 등에 향후 2~5년간 220만 달러를 투입해 산림생태계 복원을 추진한다. 또한 총회규정, 사무국 재무·복무규정, 사업전략, 사업운영규정, 활동계획과 예산(2019~2020) 등을 승인·채택했다.

창립총회 의장을 맡은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창립총회에서 회원국들의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초대 사무총장 첸초 놀부의 선임을 축하하며 리더십과 역량을 발휘해 아시아 지역 내 산림협력 사업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의 공식적인 출범과 함께 사무국이 국내에 정식 설립된 만큼 회원국 간 긴밀한 협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조경신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AFoCO) 창립총회 [사진제공: 산림청]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AFoCO) 창립총회 [사진제공: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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