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광개토광장 [사진제공: 구리시]
구리시 광개토광장 [사진제공: 구리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경기도 구리시가 고구려 유물과 유적이 많이 출토된 아차산 일대 153만㎡에 고구려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토지매입비를 포함한 사업비는 600억 원이며 오는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된다.

고구려 역사공원에는 고구려 수도인 평양성을 축소한 조형물을 비롯해 고구려 박물관, 민속마을, 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5일 자매결연 부대인 해군 제1함대 광개토대왕함을 방문해 천정수 해상전투단 사령관과의 면담에서 “수명이 30년인 광개토대왕함이 그 임무를 다하면 시가 기증받아 구리시에 건립예정인 고구려기념관(박물관)에 전시하여 역사수호, 독도영유권 확립, 태극기사랑운동의 상징물로 대표되는 랜드마크로 육성 발전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아차산 일대는 고구려의 기상이 깃들어 있는 유적이 많다”며 “역사 교육시설과 체험·여가 공간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사업 대상지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말 국토부와 협의 과정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숙박시설 건립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고 청소년수련시설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