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다양한 한옥 건축설계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공공한옥 공동체주택(쉐어하우스)’ 설계공모(제안공모) 참가 등록 접수를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창덕궁 인근 부지인 종로구 원선동 24·25번지이며 공공한옥 공동체주택 신축공사에 따른 건축, 설비, BF인증, 서울형 공동체주택 인증, 내부 인테리어 등의 기본․실시설계를 하면 된다.

또한 창덕궁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해 한옥의 전통미와 예술성을 갖춘 외부 디자인을 창출하고 현대적 기능과 입주자 수요를 고려한 내부 공유 공간을 마련하면 된다.

참가 자격은 ‘건축사법’에 의한 건축사 자격을 소지하고 같은 법에 의한 건축사사무소의 등록을 필한 자로서 관계법령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은 건물 특성상 지역 수요조사, 운영방식 등 사전 협의 과정이 필수인 만큼 구체적인 설계안이 아닌 과업 수행에 적합한 설계자와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제안공모’ 방식이다.

당선팀에게는 기본·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우수작 및 가작으로 선정된 팀은 참가업체 수에 따라 300~400만 원의 상금이 차등 수여된다.

작품접 수는 12월 12일까지이며 동월 18일 심사를 거쳐 20일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을 설계하자 누리집 (http://project.seoul.go.kr) 또는 서울시청 주택건축국 한옥조성과 (02-2133-5581)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 공공한옥 공동체주택은 지자체 중 최초의 한옥 쉐어하우스 모델인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한옥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우수 공공한옥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설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공공한옥’은 서울시가 지난 2001년 시작한 북촌 가꾸기 사업으로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시가 한옥을 매입한 후 전통공방, 역사가옥, 문화시설 등으로 운영 중에 있다.

[한국조경신문]

서울우수한옥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우수한옥 [사진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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