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수목장림은 기존 장례문화에 있어서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장례방법으로 자연장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여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논문이 발표돼 주목된다.

한국조경학회(회장 서주환)에서 최근 발행된 학회지 통권 189호 46권 5호에 게재된 문창순 배재대 대학원 원예조경학과 박사와 이시영 배재대 조경학과 교수의 논문 ‘GIS 기반의 제한지역 분석을 통한 국립수목장림 입지가능규모 산정’에 따르면 고령자의 28.2%(산림복지진흥원 설문조사 자료)가 화장 후 자연장을 선호하는 만큼 자연장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80세 이상의 잠재이용인구를 모두 수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 운영 중인 수목장림 규모의 30배 정도의 수목장림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립수목장림은 1개소에 불과한 상황으로 사회적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때문에 논문에는 수목장림 적정입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GIS를 활용한 법적 제한지역을 분석하고 국유림 내 수목장림 입지 가능지역 규모를 조사한 내용을 중심으로 수록됐다.

연구는 우리나라 전체를 대상으로 임야, 국유지 등을 선별해 연구 대상이 될 국유림을 설정하기 위한 분석을 위해 ArcGIS Desktop 10.5의 속성선택분석 도구를 활용해 선별했다.

또한 수목장림 입지 제한지 선별 및 제척을 위해 도면중첩법을 사용했으며 분석을 위해 ArcGIS Desktop 10.5 공간데이터분석 도구를 활용했다.

아울러 법적 제한지역을 제척하는 개념은 국유림 또는 전단계의 분석결과에 각종 법적제한지역을 도면중첩원리에 따라 제척했으며 전단계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반복적으로 제척해 결과를 산출했다.

수목장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수목장림의 확대를 위해서는 법적 제한요인 외에도 수목장림 설치에 적합한 조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관련 규정에 따른 조건에 적합한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GIS(지리정보시스템 :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분석을 적극 활용하고, 다른 산림복지시설의 경우처럼 타당성 평가 등 입지선정과정을 개선하는 제도의 도입 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수록했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향후 수목장림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 및 수목장림 확대를 위한 정책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은 한국조경학회 온라인투고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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