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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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서주환)는 지난 3일 마포 문화비축기지 T6 강의실에서 조경계 이슈를 주제로 한 조경이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강한솔 ALIVEUS 과장과 윤호준 (주)조경하다 열음 대표가 ‘조경더하기, 조경나누기’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 과장은 강연을 통해 제주도에 조성한 PLAIN JEJU를 소개하며 “건축과 달리 식물이라는, 살아있는 소재를 다루다보니 시뮬레이션을 작위적으로 하게 되는데 이런 부분을 벗어나야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다”며 조경에서 느낀 한계를 설명했다.

또한 2022 카타르 FIFA 월드컵이 개최되는 카타르에 새로 건축되고 있는 카타르 알 투마마 메인 경기장의 주변 조경 설계를 진행하면서 이슬람 패턴과 카타르 심볼, 사막 경관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 했다.

윤호준 대표는 동네숲 사업의 진행과정을 소개하면서 공식적인 주민설명회도 있지만 개별적으로 주민들이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커뮤니티 활동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여기에 해당 관계부처와의 협업도 반드시 간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윤 대표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형태, 이용법, 소재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다른 분야와의 협업으로 편견에서 벗어나 조경 공간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는 것과 소재 선택의 다양성도 넓힐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조경가는 생활에 활력을 주고 살만한 장소를 만들며 희망을 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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