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에 조성된 국제평화정원
순천만국가정원에 조성된 국제평화정원(사진제공 순천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난 31일 순천만국가정원에 ‘국제평화정원’이 조성됐다.

‘국제평화정원’은 IPGF(국제평화재단)가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20개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만드는 정원으로, 파울라 세비지 국제평화정원재단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만국가정원 내 나무도감원 일대에 조성됐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해 10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제7회 세계튤립대표자회의’에서 국제평화정원 조성을 유치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0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된 ‘2018 국제평화정원 조성 콘퍼런스’에서는 정원도시로서 브랜드 가치와 정원관광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정원 대상지가 선정됐다.

순천시 주최, (사)한국문화관광포럼, IGTN Korea(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IPGF(국제평화정원재단)가 주관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제정원관광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정원관광 분야 국내외 성공 사례 발표와 함께 국내 정원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 ‘IGTN(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 Korea Awards’가 진행됐다.

부문별 시상 내역과 대상지는 ▲올해의 정원 ‘순천만국가정원’ ▲올해의 정원축제상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올해의 정원관광도시 ‘태안군’ ▲올해의 정원관광상품 ‘함평군’ ▲명예국제평화정원 ‘노근리평화공원’ 등이다.

이번에 명예국제평화정원으로 선정된 ‘노근리평화공원’은 국제평화정원재단으로부터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적 역사 현장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꿔 평화와 인권교육의 장으로 변화시킨 점을 평가받았다. ‘노근리 평화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0월 국비 191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한편, IPGF(국제평화정원재단)은 세계 평화를 위해 1991년 창설된 국제단체로, 평화와 정원에 관한 국제교류 및 국제평화정원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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