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 갈대바람길 링워크' [사진제공: 서울시]
'난지 갈대바람길 링워크' [사진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가을 막바지 시원한 바람과 드높은 하늘을 즐길 수 있는 11월. 서울 내에서 가을을 즐기고 거닐 수 있는 한강공원 산책로에서 힐링을 해보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이 교외로 떠나지 않고 서울 내 가을을 즐기며 가족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난지 갈대바람길’, ‘잠원 그라스정원 산책길’, ‘뚝섬 숲속길’, ‘잠실 어도탐방길’ 등 4곳을 추천했다.

낭만과 캠핑을 동시에 즐기는 ‘난지 갈대바람길’은 강변물놀이장부터 생태습지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한강을 따라 걷다 보면 갈대바람길과 버드나무숲 등 새소리와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갈대바람길에 위치한 난지 캠핑장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을을 생각하면 단풍이 먼저 떠오르지만 ‘잠원 그라스정원 산책길’은 가을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다. 이번 처음 조성된 ‘핑크뮬리’는 시민들에게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어 가족·친구·연인과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600여 그루의 편백나무로 유명한 ‘뚝섬 숲속길’은 시민들에게 ‘치유의 숲’으로 알려져 있다. 편백나무 사이사이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한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치유의 숲을 나와 장미원을 지나면 한두 사람만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연인의 길’ 또한 조성돼 있다.

‘잠실 어도탐방길’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물고기길을 살피며 거닐 수 있는 산책길이다. 228m 길이의 생태 통로에는 참게, 피라미, 두우쟁이, 누치, 잉어 등 다양한 물고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금빛 물결을 이루는 갈대길에서는 흔히 말하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도심 속에서 가을 정취를 즐기고 싶다면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한강공원 추천 산책로를 따라 나들이를 떠나보시라”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잠원 그라스정원 산책길' 핑크뮬리 [사진: 지재호 기자]
'잠원 그라스정원 산책길' 핑크뮬리 [사진: 지재호 기자]
'잠실 어도탐방길' [사진제공: 서울시]
'잠실 어도탐방길' [사진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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