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술 그린마이스터 대표이사  [사진 지재호 기자]
김연술 그린마이스터 대표이사
[사진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트리앙카를 개발한 김연술 (주)그린마이스터 대표는 일찍이 독일 기능장 대학에 유학하면서 지난 1983년도에 아시아인 및 한국인 최초로 독일 조경기능장(Gartnermeister) 자격을 취득한 바 있는 마이스터다.

마이스터제도는 독일의 전문 기술 직업 관련 제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독일만의 독특한 기술 및 기능 인력을 양성하는 제도이다.

직업에 필요한 공부를 하고, 실기과정을 거쳐 정규시험을 통과해야 만 부여받을 수 있는 명칭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 세상으로 꿈꾸며 귀국해 실/내외 조경을 시작했다. 자연 친화적인 워터텍과 그린톱 식생매트를 개발했으며 식물방음벽, 꽃탑, 비탈면녹화, 사면안정공법 등으로 신제품인증, 특허, 디자인등록 등 다수의 기술과 관련제품들을 선보였다.

그 결과 대통령표창에서부터 건설교통부장관(현 국토부), 도지사표창 등을 받으며 김 대표만의 기술력이 빛을 발휘했다.

약 2년 동안 트리앙카 제품 테스트를 진행한 이유도 어쩌면 마이스터 철학이 내재돼 있는 정신이 담긴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풍수해 하자는 바람에 의해 뿌리가 회전하기 때문이다. 트리앙카를 활용하면 일반 지주목보다 3배 정도 풍력에 강해 훼손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특히 트리앙카 35cm 제품의 경우 근원 직경(R)이 최소 15~20cm이기 때문에 도시녹화 작업 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이어 “가격도 공정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것을 대비해 본다면 경제성은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처음부터 실내 조경을 시작해 국내 특급 호텔 조경에 관여해 왔다는 그는 지난 90년대 후반에 사옥을 지은 후 IMF로 인해 사업을 접어야 할 정도로 위기를 겪었다.

그러다 식생매트를 개발하고 토목분야에 집중해 내실을 다지게 됐다.

“조경가이지만 우리가 하는 일이 조경하고는 조금 빗겨있었다. 때문에 그린마이스터를 말할 때 식생매트 업체로 인식하는 고정관념이 생기게 됐다”며 “트리앙카를 기점으로 조경에 본격적으로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여 조경계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김 대표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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