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12회 국제 콘크리트 블록포장 컨퍼런스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됐다.  [사진 지재호 기자]
2018 제12회 국제 콘크리트 블록포장 컨퍼런스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됐다. [사진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콘크리트 블록포장 관련 유일한 국제행사인 2018 제12회 국제 콘크리트 블록포장 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crete Block Pavement : ICCBP)가 상공회의소에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ICCBP 2018 위원장이자 한국블록협회장인 조윤호 중앙대 건설환경플랜트과 교수는 “한국은 현재 콘크리트 블록 포장 시장이 증가하고 산업이 점진적으로 확장되고 있어 이번 컨퍼런스 서울 개최는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로 현재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콘크리트 블록 포장의 효율성과 효과를 통해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적인 관점에서 블록 포장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공통된 플랫폼으로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향후 국내 블록포장 기술 발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컨퍼런스 기조연설에는 하종현 서울시 안전총괄관이 ‘서울시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한 주요 정책’에 대해 소개를 시작으로 캐나다 Davei Hein 연구원 ‘혁신을 통한 진화 : 성공으로의 길’, 중국 Lijun Sun 동지대 교수 ‘항만 블록포장을 위한 설계 및 해석 시 고려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술대회는 세션 7까지 분류해 설계와 재료, 사례, 블록의 장점과 슬림 저항, 평가 및 도로주행 능력, 혁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백원옥 대일테크 대표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지재호 기자]
백원옥 대일테크 대표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지재호 기자]

 

세센 4 블록의 장점 컨퍼런스에서는 백원옥 대일테크 대표가 직접 ‘도로용 IB포장의 성능 및 효과 평가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자로 나섰다.

백 대표는 블록포장은 저속의 지속가능한 도로를 위한 포장도로로서 제안됐으며 블록포장의 성능과 효과는 이를 기초로 평가됐다고 전재하고 기존 블록포장의 내구성 및 소음 수준을 분석해 블록포장의 정량적 성능의 가능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도로에 흩어진 먼지의 재부착 가능성에 대한 추가 조사가 실시돼 블록포장이 아스팔트 포장보다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저감효과가 뛰어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블록포장은 빗물과 같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낮은 영향을 개발해 도시 홍수와 도로 표면 온도 및 도시 도로 미관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여기에 온도 감소의 효과도 높은 점을 강조했다. 아스팔트 포장에 대한 도로 표면 온도, 블록 포장의 반사 온도 및 히트 쉴드의 표면 온도는 약 7°C만큼 감소하고 그 이상의 온도 감소는 0도에서 2도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소음도 10km/h~40km/h의 아스팔트 포장보다 평균 약 0.9db 낮게 나타났다. 다만 20km/h에서는 0.3db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잘 정비된 블록 포장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샘플 대상 블록은 가장자리 파손이 주로 발생됐으며 블록포장면적의 평균 0.0024% 정도의 손상이 있었다. 또한 블록포장과 아스팔트 포장의 표면온도는 평균 3.3°C 이하에서 측정됐다.

한편 국내 학술발표자로는 ‘슬래그 및 석탄연소부산물의 기층재로서의 응용 및 전망(전지헌, 손영환, 김동근, 김태진)’을 비롯해 ‘도로포장용 태양광블록의 개발 및 응용(최재순)’, ‘도심지 열섬현상 저감을 위한 포장재의 표면온도 측정장치 개발(도종환)’, ‘투수성 IB시스템에서 쇄석골재보조기층의 지오그리드 보강의 효과(한신인)’, ‘LWD를 사용한 IB의 구조적 성능 평가(박희문)’, ‘블록포장의 기능 및 구조성능에 관한 평가 연구(문성호)’ 등이 진행했다.

 

[사진 지재호 기자]
[사진 지재호 기자]

 

ICCBP는 블록포장의 기술발전 교류를 위한 컨퍼런스로 기업과 연구원, 교수, 협회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SEPT(Small Element Pavement Technologists)가 지난 1980년 영국 뉴캐슬에서 처음 개최한 후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을 거쳐 3년마다 개최국을 선정해 오고 있다.

이번 ICCBP 컨퍼런스에는 (주)충북산업과 (주)데코페이브, 대일테크, 어스그린코리아, 서호에코탑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했다.

[한국조경신문]

 

LH부스  [사진 지재호 기자]
LH부스 [사진 지재호 기자]

 

삼정산업 부스   [사진 지재호 기자]
삼정산업 부스 [사진 지재호 기자]

 

이한별 삼정산업 영업부 대리가 전시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 지재호 기자]
이한별 삼정산업 영업부 대리가 전시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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