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숲에서 만나는 또 다른 ‘숲’
빌딩숲에서 만나는 또 다른 ‘숲’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8.10.17
  • 호수 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가정원 수상작]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가부문
최우수상, 오현주, ‘수풀, 쉼(Shim)’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가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오현주 가든디자이너의 ‘수풀, 쉼(Shim)’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가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오현주 가든디자이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가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오현주 가든디자이너의 ‘수풀, 쉼(Shim)’은 고층 아파트 한가운데서 만나는 녹색길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린 부천처럼 대부분 도시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집으로 가는 길”은 삭막한 회색빛으로 둘러싸여 있다. 오현주 가든디자이너는 “우리 주변의 건물이나 걷는 길이 초록의 느낌이면 어떨까”라며 정원디자인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래서 메탈라스 재료를 사용한 그레이팅으로써 기본 주제인 걷는 길의 느낌을 확장했다.

유리로 둘러싸인 대나무는 주제를 말하는 정원의 핵심 공간이다. “유리 조형물은 건물을 상징한다. 그 안에 대나무를 심어 건물이 초록의 이파리로 숨을 쉬는 느낌으로 조성했다.”

오현주 가든디자이너의 ‘수풀, 쉼(Shim)’은 퇴근길 회색빛 빌딩숲이 아닌 녹색 수풀 속에서 거닐 수 있는, 도시민에게 안식을 주는 정원이다.
오현주 가든디자이너의 ‘수풀, 쉼(Shim)’은 퇴근길 회색빛 빌딩숲이 아닌 녹색 수풀 속에서 거닐 수 있는, 도시민에게 안식을 주는 정원이다.

식재 또한 대나무를 비롯해 사초류, 수국 등 대부분 초록톤의 수풀과 관목이 많다. 그는 “메탈라스 길에는 큰톱풀, 감동사초를 심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양한 잡초씨앗이 날아와 무성한 초록색 길로 조성될 것이다”며 시간이 흘러 자연스러운 정원으로 바랐다.

그리고 ‘쉼’이 있는 공공 공간이기에 전체 공간을 여러 개로 나누어 단차를 내 넓어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올해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요즘 정원 작업에 분주하다. 안마당더랩을 운영하는 대표이자 시공과 설계 사이에서 정체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그는 가든디자이너로서 “다른 분야와의 콜라보로 재미있는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오현주 가든디자이너의 ‘수풀, 쉼(Shim)’.
오현주 가든디자이너의 ‘수풀, 쉼(Shim)’.

 

오현주 가든디자이너의 ‘수풀, 쉼(Shim)’은 퇴근길 회색빛 빌딩숲이 아닌 녹색 수풀 속에서 거닐 수 있는, 도시민에게 안식을 주는 정원이다.
오현주 가든디자이너의 ‘수풀, 쉼(Shim)’.  유리에 구멍을 뚫어 여름철 생기는 복사열을 내보내고 통풍을 원활하게 했다.
오현주 가든디자이너의 ‘수풀, 쉼(Shim)’. 유리에 구멍을 뚫어 여름철 생기는 복사열을 내보내고 통풍을 원활하게 했다.
오현주 가든디자이너의 ‘수풀, 쉼(Shim)’..

 

 

이수정 기자
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님의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