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에서 바라 본 금강산 끝자락 돌산 구선봉.  [사진 지재호 기자]
통일전망대에서 바라 본 금강산 끝자락 돌산 구선봉. [사진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북한 산림복구에 우리나라가 협력사업으로 참여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1006억 원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김현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황폐산지를 복구할 경우 조림 CDM사업으로 610만 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이를 통한 탄소배출권 판매액은 1006억 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 또한 황폐산지 복구조림 사업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은 110만 톤이며 이산화탄소 흡수에 따른 비용편익은 8221억 원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고려했을 때 북한으로부터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는 연간 약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인 26.5㎍/㎥의 6%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북한은 다락밭 개간과 연료 수출용 벌채, 병해충 등으로 전체 산림면적의 32%인 284만ha가 황폐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고조된 산림협력사업이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사업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낼 중요한 청사진이 제시된 것”이라고 산림청 결과 자료를 평가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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