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디자이너는 무엇을 하는가…'과정'의 정원디자인, 시민들 공감 얻어
정원디자이너는 무엇을 하는가…'과정'의 정원디자인, 시민들 공감 얻어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8.10.09
  • 호수 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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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정원을 디자인해드립니다”
서울정원박람회 기획 행사 일환
초등학교, 주민센터, 커뮤니티센터 등
4개의 다양한 공간 디자인 과정 소개
피드백 통한 창의적 아이디어 꽃 피워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정원디자인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정원디자인이란 무엇인가’라는 궁금증을 풀어가는 ‘서울정원스튜디오’가 2018 서울정원박람회 연계행사로 지난 8일 여의도 공원 인근 위워크 라운지에서 진행됐다.

지난 8일 정원디자인 과정을 현장에서 공개하는 ‘서울정원스튜디오’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지난 8일 정원디자인 과정을 현장에서 공개하는 ‘서울정원스튜디오’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석 플레이스온 소장의 사회로 4명의 설계가, 김지환 조경작업장 라디오 작업반장, 조용준 (주)CA 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 이해인 HLD 소장, 최재혁 스튜디오 오픈니스 대표가 참석해 대상지 별 디자인 과정을 공개했다.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4곳의 대상지를 4명의 디자이너가 마치 작업실인양 각 공간별 콘셉트 해설을 진행했고 정원디자인 과정을 70분 간 시민들에게 직접 선보였으며, 이후 각자의 디자인 결과물을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대상지 정원디자인 과정에 참가한 시민들은 스케치의 비중, 콘셉트 설정 스타일, 식재방법, 정원 외적 요소 도입 등 4명 디자이너들의 설계 방식을 관찰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정원디자이너의 사회·환경 등을 아우르는 공공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디자이너들은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디자인 피드백을 받았다.

‘서울정원스튜디오’에서 김지환 조경작업장 라디오 작업반장이 금천구에 있는 커뮤니티센터 '꿈꾸는 나무' 정원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정원스튜디오’에서 김지환 조경작업장 라디오 작업반장이 금천구에 있는 커뮤니티센터 '꿈꾸는 나무' 정원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이해인 소장이 용산구에 있는 ‘이태원1동 주민센터’의 옥상 디자인 과정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해인 HLD 소장이 용산구에 있는 ‘이태원1동 주민센터’의 옥상 디자인 과정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조용준 (주)CA 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이 정원디자인을 설명하면서 시민들의 궁금증에 답변하고 있다.
조용준 (주)CA 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이 현장에서 설계한 정원디자인을 설명하면서 시민들의 궁금증에 답변하고 있다.

 

최재혁 스튜디오 오픈니스 대표가 용산구에 있는 ‘청파초등학교’ 내 대상지에 대한 디자인을 스케치 도면으로 설명 중이다.
최재혁 스튜디오 오픈니스 대표가 용산구에 있는 ‘청파초등학교’ 내 대상지에 대한 디자인을 스케치 도면으로 설명 중이다.

김지환 조경작업장 라디오 작업반장은 금천구에 있는 청소년 커뮤니티 공간 ‘꿈꾸는 나무’를 설계하며, 50㎡의 가장 적은 면적을 설계한 김 대표는 건축적인 요소와 함께 일조량에 따른 식재구성을 통해 기존 커뮤니티센터라는 기능적 공간을 넘어 여러 사람이 쉴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이해인 소장은 용산구에 있는 ‘이태원1동 주민센터’의 옥상을 소개하며, 기존 옥상이 텃밭으로 활용되지만 힐링공간이 부족한 대상지를 구조적 제약이 많지만 이곳만의 장소적 특징을 반영하고자 했다.

조용준 실장은 광진구에 있는 ‘P빌딩’을 빌딩 내 직원들의 휴식공간을 디자인, 건물 뒤편 테라스를 직원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공의 영역으로 끌어내고자 했다.
최재혁 대표는 용산구에 있는 ‘청파초등학교’ 내 대상지는 아무도 찾지 않는 빈 공간으로, 벚나무 등 빼곡한 교목과 부족한 하부식재를 보완해 학생들이 정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글자 그대로 ‘과정’의 디자인을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도 의욕적이다. 청파초 행정실장은 “정원이 이렇게 만들어지도록 예산도 마련해야겠다”며 말했다. 또, 이태원1동 주민센터 주무관은 “내년 사업예산을 마련해 사업을 진행할 생각이다. 수십 년이 된 공간이라 안전진단을 받아야 된다. 통과가 된다면 이태원의 명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 ‘서울정원스튜디오’를 주관한 박영석 소장은 서울정원스튜디오에서 진행된 4개의 정원디자인 프로젝트에 대해 “대상지 사정에 따라서 실현가능성이 결정된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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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님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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