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부천 중앙공원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올해 박람회장 주제는 ‘집으로 가는 길, 정원’으로, 골목, 길, 쉼, 가족 등 집을 떠올리는 다양한 소재와 아이디어로써 경쟁을 뚫고 선정된 총 18개의 작가정원과 참여정원이 관람객에게 전시정원으로 선보인다.
지난 12일 최종 심사를 마친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조성되는 작가정원을 미리 소개한다.
쇼가든 부분 정원은 9개는 다음과 같다. ▲최윤석 ‘길 위의 상상 그리고 작은 발견’, ▲조아라 ‘달빛마중길’, ▲류광하 ‘골목굽이’, ▲오현주 ‘수풀,쉼’, ▲황신예․박종완 ‘중동 1177, 우리집 정원’, ▲김보경 ‘두개의 문’, ▲김효성 ‘소확행-꽃도원’, ▲정효연 ‘23.5° Garden’, ▲김영원 ‘나의 파랑새를 찾아서..집으로 가는 길’이 전시된다.
리빙가든 부분 ▲김예은 ‘Home-밥’, ▲김기범 ‘발걸음-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박현숙 ‘Push & Pull, 문을 열고’, ▲이현승․김정민 ‘골목길 : 문과 문 사이’, ▲정진희․박지연 ‘엄마의 마중’, ▲장영준 ‘집으로 가는 길’, ▲박소은 ‘달빛에, 피어나다’, ▲이주은 ‘The Way to Peace House, 평화의 집으로 가는 길’), ▲박세영․조정인 ‘다독원’
[한국조경신문]
김영원 가든디자이너
나의 파랑새를 찾아서... 집으로 가는 길
행복을 찾아 헤매는 인생길에 맞닥트린 벽, 그 끝에서 비로소 알게 되는 소중한 사람을 오브제로 형상화 된 새장 벤치 안에서 마주보기 바라는 마음이다.
오현주 가든디자이너
수풀, 쉼(Shim)
하루에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높은 빌딩과 획일적으로 늘어서 있는 가로수.
상쾌한 상상 속 수풀 안에서 쉼으로 하루를 메워 본다.
정효연 가든디자이너
23.5˚/Garden
정원 안 중심축을 이루는 23.5도의 기울기에 브릿지는 지구의 자전축이 돼 퇴근시간 시계바늘이 돼 준다. 작은 부분이 반복돼는 우리 일상 속 삶의 영속성을 생태순환 속 삶의 고리를 형상화 했다.
조아라 가든디자이너
달빛마중
집에 가는 길에 마중 나온 달빛을 모티브로 한 산책길, 그리고 그 길을 따라 걸어가면 집을 의미하는 포근한 정원이다.
김보경 가든디자이너
두 개의 문
지친 일상을 잠시 잊고 현실의 벽을 넘어 누구나 마음 속 한켠에 품고 있는 그 무엇보다 풍부하고 아름다운 시간과 공간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이다.
황신예·박종완 가든디자이너
중동1177, 우리집 정원
마을주민의 일상생활 속으로 편안히 다가갈 수 있는 정원으로 친근한 마을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정원이다. 중동1177은 부천중앙공원의 주소로 우리집 정원처럼 편안한 설렘이기도 하다.
김효성·김예원·황현진 가든디자이너
꽃도원
‘꽃’도원은 약도를 모티브로 집으로 가는 길에 무심코 지나쳐가는 일상의 모습을 꽃과 나무로 표혔됐다. 화목, 건강, 감성을 담은 ‘꽃’도원을 통해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길 희망의 표현이다.
최윤석 가든디자이너
Discovery Object ; 길 위의 상상 그리고 작은 발견
일상에서 보여 지는 소재들과 식물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집으로 가는 길은 작지만 즐거운 발견을 하는 정원이기도 하다.
류광하 가든디자이너
골목굽이
그 시절 골목길 사이, 이웃과의 담향을 회상하는 공간 ‘골목굽이’. 거주자 스스로 세운 작은 길, 고단한 몸을 이끄려 걸었던 행복하지만은 않은 길. 굽이치는 골목을 거닐며 그 시절 소소한 행복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