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세계슬로푸드페스티벌에서 서울도심 양봉이 소개된다.
제12회 세계슬로푸드페스티벌에서 서울도심 양봉이 소개된다.  [사진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최영환 인턴기자] 사라져가는 벌을 지키며 불과 6년 만에 60배로 성장한 서울 도시양봉 스토리가 전 세계 농업인이 모이는 ‘제12회 세계슬로푸드페스티벌에서’ 소개된다.

143개국에서 온 농업인과 목축인 7900여 명과 도시양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2일 도시 양봉에 관한 연구 포럼에서 ‘서울시의 도시양봉 사례’가 소개된다. 도시양봉 성공 사례의 주인공인 소셜벤처기업 어반비즈서울의 박진 대표가 발표자로 나선다.

도시양봉은 꽃의 발화율 및 과실의 양을 증가시키고 곤충과 소형새들을 도시로 유입시키기 때문에 도시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12년 5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5통의 소규모로 시작한 서울도시양봉사업은 현재, 기존보다 60배 이상인 32개소 285통의 규모로 성장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도시양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시민대상으로 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천만인구의 대도시 서울에서 성장하는 도시양봉 사례를 전 세계에 공유”하고, “도심 생태계 복원의 척도인 도시양봉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2회 세계슬로푸드페스티벌 (Terra Madres Salone del Gusto)’은 20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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