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김종천 과천시장이 화훼인들과 만나 화훼유통센터 건립을 논의할 전문가, LH, 화훼인이 참여한 민관위원회를 가동하고 내년 본예산을 편성해 용역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김종천 과천시장이 화훼인들과 만나 화훼유통센터 건립을 논의할 전문가, LH, 화훼인이 참여한 민관위원회를 가동하고 내년 본예산을 편성해 용역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과천화훼집하장 운영위원회(회장 이승곤)가 지역특화사업인 화훼산업을 보장키 위한 과천시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하며 지난 10일부터 3일간 과천시청 정문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과천 화훼단지가 있는 주암동 일대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지난 6월 지구계획 승인이 발표됨에 따라 화훼단지 해체는 눈앞의 현실이 됐다.

11일 집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오늘 시의회에서 예산편성을 위한 의원 발의도 불발됐다. 중앙공원에 이코체(화훼도시 과천 상징 브랜드) 조형물 세우기 위한 예산안만 있다. 근본적 대책을 세우지 않고 전시 예산만 있으니 집하장 회원들의 원성만 드높았다”고 전했다.

앞서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화훼인들과 만나 개발 이후 안정적인 화훼유통센터 입주와 과천 화훼특구를 공약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까지 3일 간 열린 추경 예산안에 화훼유통센터에 관한 예산이 전혀 편성되지 않았다.

화훼인들은 집회 기간 과천시장과의 면담 결과 과천시로부터 과천화훼특구조성과 유통센터 건립 위한 TFT 구성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

또한 금번 추경예산 편성에서 제외된 화훼특구 조성과 유통센터 건립 예산에 대한 약속도 받았다. 지난 12일 김종천 과천시장은 집회현장에서 과천화훼집하장 회원들과 만나 “화훼유통센터 건립을 논의할 전문가, LH, 화훼인이 참여한 민관위원회를 가동하고 내년 본예산을 편성해 용역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과천화훼집하장 운영위원회(회장 이승곤)가 지역특화사업인 화훼산업을 보장키 위한 과천시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하며 지난 10일부터 3일간 과천시청 정문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과천화훼집하장 운영위원회(회장 이승곤)가 지역특화사업인 화훼산업을 보장키 위한 과천시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하며 지난 10일부터 3일간 과천시청 정문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화훼인들은 30년 역사의 과천 화훼산업을 지키고 과천의 독자적인 산업으로 보호하고자 뉴스테이 개발에 맞서 과천시를 향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 바 있다. ▲주민 의사에 반하는 정부의 일방적인 개발에 맞서 과천의 생태계와 과천시민의 주권을 지키기 위한 시정 촉구 ▲과천 화훼산업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과천시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 ▲과천화훼특구조성과 화훼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계획과 금번 추경예산에 이를 실행할 예산 편성 촉구 ▲과천주암지구 화훼인에 대한 실태조사 및 화훼유통센터 용역 즉시 실행 촉구 ▲과천화훼특구조성과 화훼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민•관 위원회(TFT) 구성 ▲과천화훼특구 조성과 화훼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민•관 위원회(TFT)에 과천화훼집하장 대표 참여 등 6개 조항이다.

한편, 현재 주암동 일대에는 180여 호의 과천화훼집하장 회원 매장을 비롯, 80여 호의 생산농가, 30여 호의 화훼R&D 개발업체, 70여 호의 조경자재판매장, 200여 호의 화환제작 및 소매유통업체, 10여개의 배송업체 등이 생업에 몸담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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