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전통정원이 보존된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통정원 특구’를 추진한다. 사진은 명옥헌 원림(사진제공 담양군)
담양군이 지역의 전통정원을 보존하고자 ‘전통정원 특구’를 추진한다. 사진은 명옥헌 원림(사진제공 담양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담양군이 별서정원과 누정이 집중돼 있는 지역의 전통정원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통정원 특구를 추진한다.

군은 80만 6481㎡ 면적의 전통정원 부지를 특구(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운교리 산114번지 외 221필지)로 지정해 ▲전통정원을 확립하고, 정원문화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 ▲한국전통정원의 개념화로 남도다움과 한국전통정원의 계승과 발전 위한 기반 확립 ▲전통정원 특구 지정 및 사업연계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 ▲전통정원 조성 통해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다보고 있다.

군은 전통정원 특구지정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남도정원‧담빛 역사정원체험관‧역사문화정원 조성사업 등을 포함한 전통정원 인프라 기반구축 사업 ▲담양별서정원, 죽녹원‧가마골생태공원에 전통정원 운영 활성화 사업 ▲친환경 조경관리사‧ 전통정원해설사‧정원관리 드론전문가 등 전통정원 전문인력양성 ▲전통정원관광‧전통정원 박람회‧명상숲 정원 확대사업을 포함한 전통정원 홍보마케팅과 콘텐츠 확충 등을 내놓았다.

군은 특구 지정에 대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5일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 이후 오는 9일까지 사업계획안 열람 및 의견 접수를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전통정원 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과 함께 정원 산업을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군은 담양군을 지역적 특성을 지닌 전통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해 죽녹원 연접지에 사업비 63억 원을 투입해 사군자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 실시설계 용역중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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