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번동3단지 내 '자원순환형 생태텃밭' [사진제공: LH]
서울 강북구 번동3단지 내 '자원순환형 생태텃밭' [사진제공: LH]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LH는 기존 텃밭의 부지 확보와 축분퇴비 사용으로 인한 수도요금과 악취로 인해 운영이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빗물과 음식물 퇴비를 활용한 자원순환형 생태텃밭을 조성했다. 지난 31일 서울 강북구 번동3단지 LH임대아파트에 개장 행사를 개최했다.

LH는 지난 6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 후 대책 방안으로 수돗물 대신 아파트 옥상에서 발생하는 빗물을 지하로 모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20톤 빗물저금통을 지하에 설치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시설을 설치해 330㎡ 규모의 친환경 생태텃밭을 조성했다.

도시농업 경험이 풍부한 시민단체가 참여해 텃밭운영과 텃밭작물을 이용한 ‘허브차 만들기’, ‘자연염색하기’ 등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손경환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입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땀 흘리는 생태텃밭 사업을 통해 단순히 집을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