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혁 가든디자이너(스튜디오 오픈니스 대표)가 참가하는 일본 세계플라워쇼 쇼가든 부문 초청 정원 ‘A Little Journey’. 짧지만 유쾌한 인생의 순간을 길의 여정으로 해석한 정원이다
최재혁 가든디자이너(스튜디오 오픈니스 대표)가 참가하는 일본 세계플라워쇼 쇼가든 부문 초청 정원 ‘A Little Journey’. 짧지만 유쾌한 인생의 순간을 길의 여정으로 해석한 정원이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오는 29일 개막하는 일본 하우스텐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플라워 가든쇼 2018’ 가드닝쇼 섹션에 최재혁 가든디자이너(스튜디오 오픈니스 대표)가 한국을 대표해 정원을 조성한다.

코리아가든쇼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 정원박람회 수상 경력을 쌓으면서 호평받고 있는 그는 작년 ‘세심원’으로 코리아가든쇼 대상 수상을 계기로 이번 쇼에 진출하게 됐다.

100㎡ 면적 규모의 쇼가든 부문에서 정원 작품 ‘A Little Journey’를 전시하게 되며, 정원공간을 ‘Blossom Garden’, ‘Water Garden’, ‘Gravel Garden’으로 나눠 짧지만 유쾌한 인생의 순간을 길의 여정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가드닝쇼에 선보일 정원을 위해 김원희 가든디자이너(엘리그린앤플랜츠 대표)가 최 디자이너와 협력해 플랜팅 디자인에 참가한다. 정원 ‘A Little Journey’는 오는 11일부터 조성을 시작해 28일 시공을 마치게 된다.

이번 가드닝쇼에는 세계적인 가든디자이너인 이시하라 카즈유키를 포함한 쇼가든 8개가 전시되며, 일본 유수의 조경 전문업체가 참가해 각 업체의 장점을 살린 정원이 설치된다. 그밖에 실제 생활 속 적용 가능한 정원 가이드를 제공하는 테라스가든, 컨테이너가든‧행잉 바스켓 정원이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세계 유명 가든디자이너의 정원과 일상공간의 다양한 정원을 함께 선보이는 ‘세계 플라워 가든쇼 2018’는 나가사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앞 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최재혁 가든디자이너
최재혁 가든디자이너

 

최재혁 가든디자이너, ‘A Little Journey’ 정원 콘셉트

짧지만 유쾌한 인생의 순간을 Blossom Garden, Water Garden, Gravel Garden으로 나눠 길의 여정으로 표현한 정원이다. 정원 초입, 자갈이 깔린 길을 돌아 작은 연못을 만나고 다시 돌아가면 꽃이 만발한 정원을 만난다. 그 길은 다시 그라스가 무성한 초원으로 이어져 정원을 걸으며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스틸로 된 구조물은 각 공간을 구분하면서도 서로 연결된 느낌이 들게 배치되어 정원의 배경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세련미 넘치는 정원이라기보다는 자연을 거니는 것 같은 편안함과 힐링을 느낄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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