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담는 '줄다리기' [사진제공: 서울시]
'해담는 줄다리기' [사진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아이들이 마음껏 안전하게 뛰어놀고 놀이터를 지역 커뮤니티 장소로 만들기 위해 ‘움직이는 놀이터’ 하반기(9~11월) 운영을 재개한다.

놀이·안전 교육을 이수한 총 34명의 ‘놀이터 활동가’가 각 놀이터마다 2~3명씩 ‘움직이는 놀이터’에 배치돼 주 2회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반기에 운영됐던 ‘움직이는 놀이터’에서 반응이 좋았던 ‘자연놀이’, ‘분필놀이’, ‘긴 줄넘기 넘기’, ‘기차놀이’, ‘줄다리기’, ‘망줍기’, ‘숲밧줄놀이’, ‘자연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서서울 자연놀이' [사진제공: 서울시]
'서서울 자연놀이' [사진제공: 서울시]

이번 놀이터 프로그램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하원시간에 맞춰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다만, 지자체마다 운영되는 요일이 다르며 우천 시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일정이 변경된다.

‘움직이는 놀이터’는 지난 5월 처음 선보였으며 7월 폭염 전까지 12개 자치구 15개 놀이터에서 총 227회 약 6900여명의 어린이, 학부모, 조부모가 참여해 운영됐다.

성북 동방어린이공원의 한 학부모는 “움직이는 놀이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이웃을 만나니 자연스럽게 작은 동네모임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서대문 해담은어린이공원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오니 집 안에서 뛰지 않는다. 밤에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는다”며 움직이는 놀이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놀이터는 어린이만 노는 곳이 아니라 놀이터라는 공간을 통해 이웃이 함께 만나 어우러지는 곳이라며, 이번 달 자녀들의 손을 잡고 움직이는 놀이터로 나와 아이들과는 물론 주변 이웃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놀이터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각 구청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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