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 [한국조경신문 DB]
'도시숲' [사진제공:산림청]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산림청이 '바람길숲’과 ‘차단숲’ 조성을 위해 700억 예산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2019년 정부예산안 중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 SOC(Social Overhead Capital)’사업인 ‘도시 바람숲길’과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먼지와 도시 내부의 대기오염을 저감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이다.

‘도시 바람길숲’은 도시의 숲을 선형으로 연결해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바람을 도시로 유도시킨다. 이로 인해 공기순환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뜨거운 열기를 도시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산림청에서 내년에 총 10개소를 3년 동안 설계할 계획이며 총설계비 100억 원(국비 50억 원, 지방비 50억 원)을 지원한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주거지역으로 확산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숲의 미세먼지 흡수·흡착 기능과 폭염을 완화시켜주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산업단지 부근에 위치한 유휴부지, 도시재생사업지 등을 활용해 총 60ha를 조성할 계획이며 총사업비 600억 원(국비 300억 원, 지방비 300억 원)으로 조성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앞으로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을 느끼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생활권 주변에 숲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관계부처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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