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산촌생태마을 전경(사진제공 경기도)
가평 산촌생태마을 전경(사진제공 경기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마을과의 상생과 협력을 위해 산촌생태마을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산촌경제 활성화와 산촌마을 부가가치 증진이라는 수요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이 인근 ‘잣향기푸른마을 영농조합’과의 상생길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28일 민순기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과 남서우 잣향기푸른마을 영농조합 대표가 잣향기푸른숲에서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을 보면 ▲행현리 산촌생태마을 잣체험관(식당) ․ 휴양관(숙박시설) 이용· 지원·상호협력, ▲목공체험 등 숲체험 프로그램의 교육 및 공유, ▲마을 내 ‘아름다운 살구재길’ 조성 및 관리 협력 등 인근 산촌마을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산림정책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행현리 산촌생태마을 내 목공방의 원활한 운영을 담은 ‘잣향기푸른숲 목공체험 프로그램’의 교육 노하우와 자재를 공유·지원하고, 마을 내 ‘아름다운 살구재 길’(230m)을 11월 시범 조성할 예정이다.

가평 행현리 산촌생태마을(잣향기푸른마을 영농조합)은 경기도잣향기푸른숲 입장권 또는 카드영수증 지참 시 마을에서 운영 중인 잣체험관, 휴양관에서 5~10% 저렴하게 식사 또는 숙박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마을주민이 직접 생산한 잣, 표고, 포도 등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민순기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잣향기푸른숲을 찾는 도민이 저렴하게 인근 마을의 식당과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직거래 구입이 가능하다”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생생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서우 잣향기푸른마을 영농조합 대표(행현1리 이장)은 “잣향기푸른숲 목공 프로그램, 체험자재 공유 및 지원 등으로 산촌생태마을 내 목공방이 원활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촌생태마을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져 주민 소득 향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153ha 내 면적에 80년 이상 된 5만여 그루 잣나무로 조성돼 있으며, 힐링센터·명상공간·데크로드길·유아숲체험원·숲속의호수(물가두기 사방댐) 등 다양한 숲속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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