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과천주암지구 화훼집하장과 뉴스테이 개발지역 내 화훼인들 200여명이 오는 29일 LH경기사업본부서 정부의 일방적인 뉴스테이 개발정책 항의 집회를 갖는다.

과천 주암지구는 2016년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뉴스테이’ 지구로 지정된 이후 지난 6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뉴스테이 사업으로 지구계획 승인이 떨어졌다. 당장 생계 위협을 받는 화훼인들은 ‘화훼유통센터 건립추진협의회’ 등 개발 이후 생업보장과 과천지역의 특화 브랜드로서 화훼단지 보호 및 육성 등을 요구해왔다.

지난 2017년 11월 열린 화훼유통센터 건립추진협의회 2기 출범식 모습.
개발로부터 화훼산업의 독자적 브랜드를 살리고자 과천 화훼인들이 화훼유통센터 건립추진협의회를 조직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1월 열린 화훼유통센터 건립추진협의회 2기 출범식 모습.

수도권 최대 규모로 전국 화훼시장망을 갖추며 화훼판매시장을 주도해온 과천 화훼집하장은 과천 주암지구의 90% 이상이 화훼업에 종사할 정도로 30년 과천 화훼인들의 생업현장이다.

이에 과천화훼집하장 운영위원회(회장 이승곤)는 화훼유통단지와 화훼산업을 개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국토부와 LH가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자 집회를 강행키로 결정했다.

현재 운영위원회는 ▲타 지역으로 이전할 시 막대한 인프라 상실 및 이주 비용 배제된 보상 문제 지적 ▲현재 추진 중인 1만 5000평의 화훼유통센터 입주 가능성 희박 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운영위원회는 개발 이후 생계대책을 위해 ▲경쟁 입찰 피해 해당 지구 생산과 유통에 참여한 화훼인들에게 실질적인 재입주 기회 부여 ▲임대주택법 시행령과 관련 업무지침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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