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남저수지 연꽃 [사진제공 경남도청]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 [사진제공 경남도청]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경상남도가 지역 생태가치 제고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12월 창원 주남저수지하동 탄소 없는 마을을 생태관광지로 지정했다. 이 사업은 자연을 보전하고 지역주민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생태 해설사 양성과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지역민 소득을 창출한다.

관광객 수와 지역 소득이 50~55%가 증가한 환경부 생태관광 성공모델 지역(2015)을 바탕으로 경남도는 매년 생태관광지를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과 자매결연을 추진하여 활성화 정책을 추친 한다고 말했다.

창원 동읍 대산면 일원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우리나라 최대 철새도리지로 유명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도심 주변이라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람사르문화관, 생태학습관, 다호리 마을, 감미로운 마을 등 지역문화를 체험 할 수 있어 생태관광지로 지정했다.

탄소 없는 마을은 하동 화개면 범왕리·대성리 일원, 지리산에 위치한 마을이다. 깨끗한 환경은 물론 관광명소인 칠불사, 서산대사길 등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생태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주남저수지'와 '탄소 없는 마을'은 생태관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한 자연환경과 보전가치가 주변 역사와 문화관광자원 연계 가능한 지역으로 선택됬으며, 이 2개소 생태관광지 지정기간은 올해부터 2021년 8월까지다.

경남도에서 생태관광 품질과 관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컨설팅과 모니터링, 홍보와 재정지원(1억 원, 도비 50% ·군비 50%)을 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도 대표 생태 관광지역 2개소와 환경부지정 생태관광지역 4개소간의 상호교류 기회확대와 생태관광정책 인식증징을 위하여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윤경석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생태관광지 지정을 통해 도내 생태관광의 저변을 확대하고, 주남저수지와 탄소 없는 마을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현명하게 이용되는 모범적 사례로 지역주민 중심의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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