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휴, 김석진, 김지은 지음, 푸른행복 펴냄, 456쪽, 2018년 8월 17일 발간
             권영휴, 김석진, 김지은 지음, 푸른행복 펴냄, 456쪽, 2018년 8월 17일 출간, 값 3만 2800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예상된 귀결로서 기후변화와 정면으로 대면한 올여름 ‘숲’이라는 한 음절은 더욱 간절하다. 그래서 도시의 환경을 개선하고 생태계 복원을 위한 식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공공의 공간으로서 자연지반이 대부분인 도시숲과 공원, 그리고 옥상, 벽면 같은 인공지반을 비롯해, 자투리 부지나 골목길 등 다양한 공간에서의 녹화활동이 증가하는 추세다.

권영휴 농수산대 조경학과 교수를 포함한 세 명의 지은이들은 이처럼 커져가는 녹화시장에서 농가가 효율적으로 식물을 유통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규격화 및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정원식물 생산기술 식재지침 및 관리 매뉴얼’은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식재와 관리 매뉴얼이 절실한 현실에서 출발한다. 책은 농가가 식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적기에 대량으로 생산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서술됐다. 이를 위해 주요 정원식물 소개와 공간별 녹화에 적합한 식물 종류 안내, 정원식물의 수형과 식재 지침, 정원식물의 유통수종과 규격 빈도분석, 국내외 정원식물의 품질기준, 교목‧관목‧초본류의 생산과 재배기술 등 총 8장에 거쳐 정리했다. 모든 장은 농가의 기반기술 및 선진국가의 첨단기술 등 전문가의 자문으로 진행됐다.

또, 책에 제시된 정원식물은 공공주택, 정원 등 전국 102곳의 사례지의 식물현황 반영, 전국 농가 자생식물 생산량 빈도 조사, 전문가 자문을 통해 총 150종으로 선정됐다.

책은 농가 또는 일반인들이 정원식물을 생산하고 관리하는 데 실제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지은이 소개

권영휴

고려대에서 조경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농수산대학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학에서 조경수목학, 조경생산특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과 도시농업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대우건설에서 조경 및 도시계획부장과 하노이신도시사업팀장을 지내며 리비야 사막지역 조경과 베트남 하노이 뉴타운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저서로 ‘돈이 되는 나무’, ‘정원수 유지관리 매뉴얼’, ‘정원관리 매뉴얼’,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정원 유지관리 실내식물 기르기’, ‘조경수 컨테이너 재배 신기술’ 등이 있다.

김석진

독일 브레멘대에서 생물학과 식물학 전공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부한농화학 전문연구위원, ㈜팜맥스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한 후 한국농수산대학 산림조경학과에서 ‘도시녹화 및 정원식물소재의 생산과 유통표준화’, ‘국내외 조경식물의 품질기준 비교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

김지은

서울대 생태조경학과에서 조경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농수산대학 산림조경학과에서 ‘도시녹화 및 정원식물소재의 생산과 유통표준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환경의 지속가능성, 조경미학 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친화적 관광자원 개발 통합 가이드라인’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재 서울대 생태조경학과 교직원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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