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천만그루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그린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덕진공원 [사진제공 전주시]
전주시가 천만그루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그린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덕진공원 [사진제공 전주시]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전주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그린인프라를 구축하여 생태도시로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위해 ‘미세먼지대응총괄추진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맑은공기추진단과 천만그루나무심추진단으로 구성하며, 전주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총괄수립하고 지속적인 정책을 발굴해 ‘맑은공기 선도지역’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천만그루 가든시티 전주’는 공원과 호수, 인도와 공터, 학교, 건물의 옥상과 벽면, 산업단지 유휴공간 등에 나무를 심어 점‧선‧면을 연결해 전체를 거대한 녹지축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공공분야 600만 그루, 민간분야 400만 그루 등 총 1000만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원조례를 제정해 세부추진계획을 포함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조경인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다.

우선 공공부분은 가로숲 조성사업,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 옥상 및 벽면녹화사업, 녹색주차장사업, 담장을 없애는 수벽화사업, 도시숲 조성사업 등 도심지 녹화사업에 총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또, 공원조성, 놀이터 조성 등 테마공원 조성 및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3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복합 산림경관숲 조성사업, 열매숲 조성사업, 마을 전통 숲 복원사업, 명품 숲길 조성사업, 치유의 숲 조성사업 등 산림테마숲 조성을 통해 70만 그루 등 총 600만 그루를 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숲·공원 조성과 더불어 아중호수와 덕진연못, 기지제 등 6대 호수는 명품화를 추진하고, 기타 저수지 주변도 수목식재 등 녹지 확대로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2020년까지 전주역 앞 마중길이 끝나는 덕진구 우아동 명주골네거리에서 완산구 평화동 꽃밭정이네거리까지 백제대로 15km에 총 82억을 투입하여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부분의 나무심기는 1인 1그루 나무심기 운동(70만 그루), 도심 생활권 주변 나무심기(10만 그루), 옥상·벽면 녹화운동(40만 그루), 기관·기업·단체 참여 숲 조성(150만 그루), 택지개발 및 건축 인·허가 조경관련 협의(130만 그루), 학교 꿈나무 숲 조성(10만 그루) 등을 통해 400만 그루를 심는다.

특히, 1인 1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위해 (가칭)1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무국을 설치운영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전지 및 나무관리 요령 등 교육을 통해 시민가드너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과 함께 그린인프라를 구축하는 ‘맑은 공기 도시, 천만그루 가든시티 전주’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생태·문화를 핵심가치로 하는 생태도시 선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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