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활용 나무 조사 [사진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무인기 활용 나무 조사 [사진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무인기로 수목변화를 조사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고지대 침엽수 시들음 현상을 다수 확인됨에 따라 무인기로 사람이 발견하기 어려운 곳과 넓은 지역을 관측 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6월 우리나라 최대 주목 군락지 소백산국립공원 비로봉 일대를 시범대상으로 첫 촬영을 진행했다. 무인기로 현장에서 수집한 사진과 자표 정보결합 후 공개 소프트웨어(소프트웨어의 저작권자가 해당 소스코드를 공개해 이를 사용·복제·수정·배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소프트웨어를 의미함)를 이용 수목 건강상태를 식별했다.

공개 소프트웨어로 제작한 무인기 3차원 지표모델 [사진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공개 소프트웨어로 제작한 무인기 3차원 지표모델 [사진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무인기로 찍은 사진을 정사영상과(위치와 지형이 정확하게 표현된 영상지도로 항공 촬영 시 높이차나 기울어짐 등 왜곡을 제거하여 수직으로 내려다 본 모습으로 변환한 영상) 3차원으로 나타내 공간정보와 지상해도 2cm급 영상제작도 가능하다. 위의 자료들로 논문을 작성하여 1015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 원격탐사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테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결과를 내는 인공지능(AI) 컴퓨터를 이용해 시들음 증상과 고사목 위치를 자동 탐지하는 기술을 시험 중에 있다.

김도웅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과장은 "무인기를 활용한 수목조사는 한 번에 넓은 지역을 관측한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무인기 및 공간정보를 활용한 생태계조사 및 자료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적인 국립공원 관리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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