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성 가든디자이너, 우리‘꽃’ 소리원’
김효성 가든디자이너, 우리‘꽃’ 소리원’

지난 16일 세종시 무궁화테마공원에서 개막한 ‘LH가든쇼’에서 김효성 가든디자이너(플레이스랩기술사사무소 부소장)이 '공공정원으로서 역할수행이 가능한 창의적인 디자인' 부문에서 우리‘꽃’ 소리원’으로 수상했다.

무궁화테마공원에서 만난 김효성 가든디자이너는 “시설적인 요소가 공공정원에 적합해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무궁화테마공원에서 무궁화를 주제로 조성한 이번 가든쇼의 주요 콘셉트는 “우리민족의 희로애락이 담긴 역사적 흐름과 같이 하는 무궁화의 상징성을 소리로 표현한 정원”으로 요약했다.

이를 위해 중앙에 귀 기울임의 형태를 본뜬 조형게이트와 빗물 수로를 따라 걸어가면서 밟는 피아노건반 형상에 무궁화의 상징적 의미를 새겼다. 플랜트 안에는 무궁화 심기 운동 등 무궁화의 숨은 이야기를 알리도록 연출했다.

김효성 가든디자이너, 우리‘꽃’ 소리원’
김효성 가든디자이너, 우리‘꽃’ 소리원’. 식재 가든룸, 윤디자인, 시설물 플레이스랩기술사사무소, 러스터27, 도움 이호우
김효성 가든디자이너
김효성 가든디자이너

공원에 무궁화가 많아 식재 중복을 피하고 형태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무궁화 꽃은 메인 포인트 부분에 식재한 정도다. 시기적으로 너무 더워 무궁화 교체를 피할 수 없었다고 후일담을 남겼다.

이어 “공공정원답게 외곽 순환길에 전망데크라든지 감상지점으로 의자를 배치했다”며 “조형물이 강하다보니 용버들이나 운용매화, 남천, 황금쥐똥나무 등 수피나 형태미 측면에서 감상가치가 있는 관목으로 식재했다. 초화로는 색상을 강조해 가우라, 마타리 등 분홍, 보라, 노란색의 조화를 꾀했다”고 마무리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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