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안내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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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92일부터 15, 106일부터 20(매주 화요일 제외) 12회 총 50회 진행된다. 2016년 처음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문화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궁중음식체험,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 탐방을 체험 할 수 있다.

올 상반기 5, 6(17) 성황리에 진행된 경복궁 별빛야행은 예년과 달리 경복궁이 담고 있는 옛 이야기가 더해져 참가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즐기게 해준다. 한 회당 60명 참가 가능하며 1018일부터 20일까지 1부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수문군들의 개문의식을 관람한 후 흥례문으로 입장하여 전문 배우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함께 탐방을 시작한다. 동궁권역인 비현각에 들르면 왕세자가 신하들과 함께 글 읽는 소리가 낭랑하게 들린다. 이어서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으로 자리를 옮기면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보게 된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이번 행사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한국의집에서 재현한 조선의 왕이 먹던 일상식인 수라상을 고급스러운 4단 유기합에 담아낸 궁중음식이다. 궁궐이라는 공간에서 우리 전통음악 공연과 함께 즐기는 궁중음식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먹고 나면 배우들의 이야기를 따라 경복궁 후원으로 탐방을 이어간다. 왕비의 처소인 교태전에서는 세종과 소헌왕후의 사랑을 모래로 그려낸 영상을 관람한 후, 별빛야행에 온 관람객에게만 특별히 허락된 집경당과 함화당의 내부 관람을 통해 궁녀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경회루의 누상으로 올라 고즈넉한 경복궁의 정취를 느끼며 국악독주를 듣는다. 평소 야간 관람이 허락되지 않는 경회루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전통음악을 듣는 경험은 경복궁 별빛야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사전예매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옥션(http://ticket.auction.co.kr/)을 통해 가능하며 한 사람당 2매 예매 가능하다. , 65세 이상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외국인은 110매까지 전화예매 (옥션 고객센터 1566-1369) 가능하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더욱 새로워진 경복궁 별빛야행이 새로운 구성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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